"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한다"...대구 '동성로 토크버스킹'

16일 오후 6시 동성로28아트스퀘어
동성로 활성화와 시정방향 주제 대화

대구 중구 동성로 야경. 중구 제공

대구 동성로 활성화와 시정방향 등에 대해 시민이 묻고 시장이 대답하는 대화의 장이 마련된다.

대구시와 중구는 16일 오후 6시부터 동성로28아트스퀘어에서 대구의 첫 관광특구인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기념행사와 함께 홍준표 대구시장의 '토크버스킹'이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홍 시장과 류규하 중구청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기념행사에는 특구 상징물 제막식과 경과보고, 지정패 전달, 축하공연과 함께 토크버스킹이 진행된다.

토크버스킹에서는 홍 시장이 동성로를 찾은 시민과 동성로 상인 등과 함께 동성로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와 대구시의 시정 방향 등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동성로 관광특구'는 대구의 심장이자 젊은이의 성지인 동성로 및 약령시 주변 1.16㎢를 대상지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촉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의를 거쳐 지난달 22일 지정·고시됐다.

시와 중구는 이를 발판으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동성로 관광특구 진흥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해 동성로 부흥과 관광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동성로에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방문객이 많이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홍준표 대구시장도 "관광특구 지정을 계기로 다채로운 축제, 전략적인 홍보 및 마케팅, 관광인프라 개선 등 다양한 활성화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