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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예방하는 앱 '와트세이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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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예방하는 앱 '와트세이프' 출시

입력
2024.08.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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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노화·전력·안전 상태 등 실시간 모니터링
25개 차종 8000만km 이상 운행 데이터 확보

전기차 배터리 전문업체 '피엠그로우'는 배터리 이상 징후를 미리 알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안전 알림 서비스 '와트세이프(WattSafe)'를 오는 26일 출시한다. 피엠그로우 제공

전기차 배터리 전문업체 '피엠그로우'는 배터리 이상 징후를 미리 알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안전 알림 서비스 '와트세이프(WattSafe)'를 오는 26일 출시한다. 피엠그로우 제공


전기차 화재가 잇따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앱이 나온다.

피엠그로우는 전기차 배터리 안전 알림 서비스 ‘와트세이프(WattSafe)’를 오는 26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서울 서초동 데이터엔지니어링 연구소에서는 관련 시연회가 열렸다.

와트세이프는 배터리의 충전 상태(SOC), 노화 상태(SOH), 전력 상태(SOP), 안전 상태(SOS) 등의 다양한 지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해 화재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고장을 미리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차량에 실시간 데이터 수집 장치인 ‘와트박스(WattBox)’를 설치한 뒤 전용 앱을 통해서 관리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식이다.

피엠그로우는 2010년부터 배터리 팩을 제조해 왔고, 2017년부터 모든 자사 출고 배터리의 데이터를 수집해 왔다. 2020년부터는 전기버스, 택시, 렌터카 등 다양한 차종의 배터리 구독서비스를 진행하면서 현재까지 25개 차종에 대해서 누적 8,000만km 이상의 운행 데이터를 확보한 상태다.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는 “이 같은 전기차 온도와 전압, 전류 등의 데이터와 관련 편차를 수집해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으로 실시간 분석 기술을 통해 전기차의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예측한다”면서 “전기차 화재도 자동차 고장의 영역이라 실시간 상태 정보를 통해 적어도 수일 전에, 긴급 이슈라 하더라도 수 시간 전에는 예측이 가능해 위험을 사전에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엠그로우는 지난 3월 독일 품질·안전 인증업체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TUV Nord Korea)’로부터 국내에선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성능 진단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5월에는 차량에 장착된 데이터 수집 장치를 통해 배터리를 비롯한 전기차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으고 이를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잔존 수명을 진단하는 ‘와트에버(WattEver) 서비스’를 론칭하기도 했다. 국내 대표적 중고차 플랫폼 기업과 최대 중고차 경매 전문기업이 이 서비스를 도입해 제공하고 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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