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미국까지 가서 애국지사에게 '처음 입는 광복' 한복 건넨 이 회사의 진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미국까지 가서 애국지사에게 '처음 입는 광복' 한복 건넨 이 회사의 진심

입력
2024.08.14 15:00
19면
0 0

빙그레, 애국지사 6인에 직접 찾아가 한복 전달
독립영웅 사진 복원해 한복에 합성

전창원(오른쪽) 빙그레 대표이사가 13일 강정애(왼쪽) 국가보훈부 장관과 함께 김영관 애국지사를 찾아 '처음 입는 광복'을 주제로 제작된 한복을 전달했다. 빙그레 제공

전창원(오른쪽) 빙그레 대표이사가 13일 강정애(왼쪽) 국가보훈부 장관과 함께 김영관 애국지사를 찾아 '처음 입는 광복'을 주제로 제작된 한복을 전달했다. 빙그레 제공


빙그레가 광복절을 앞두고 살아 있는 애국지사를 찾아 감사의 마음을 담은 한복 세트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한복 전달은 독립영웅 사진을 컬러로 복원한 뒤 한복을 합성하는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의 하나다.

전창원 빙그레 대표이사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전날 독립유공자 김영관 애국지사와 만나 감사패와 한복 세트를 전달했다. 김 지사는 한국광복군에 입대해 중국군과 함께 유격전을 전개하는 등 항일운동에 매진했고 이후 한국 전쟁에도 참전했다. 김 지사는 항일 운동과 국가 안보의 공훈을 인정받아 화랑무공훈장과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빙그레는 10일(한국시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이하전 지사를 찾아 한복 세트, 감사패,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을 전달했다. 이 지사는 해외에 거주하는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다. 1941년 일본 유학 중 독립을 목적으로 하는 비밀 결사 운동을 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빙그레 임직원은 또 강태선, 이석규, 오성규, 오희옥 등 국내 생존 애국지사를 직접 찾아 맞춤 한복 세트를 전달했다. 강 지사는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펼치다 붙잡혀 복역 중 광복으로 출옥했다. 이석규 지사는 1943년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무등독서회를 조직해 연합군 상륙에 맞춰 봉기를 계획하다 체포됐다. 오성규, 오희옥 지사는 한국광복군 출신으로 항일운동을 했다.


박경담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