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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난폭 운전 '꼼짝 마'...경기남부 90개소에 후면 무인단속장비 추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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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난폭 운전 '꼼짝 마'...경기남부 90개소에 후면 무인단속장비 추가 설치

입력
2024.08.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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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곳서 147곳으로 늘어...안전모 미착용도 단속

후면 무인단속 장비. 경기도 제공

후면 무인단속 장비. 경기도 제공

오토바이 난폭 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후변 무인단속 CCTV가 확충된다.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도내 교통사고 다발구간 90개 지점에 도비 31억 원을 투입해 후면 무인단속장비를 신규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후면 무인단속장비는 일반 차량은 물론 오토바이를 포함한 모든 차량의 뒷번호판을 인식해 뒷번호판만 달고 있는 오토바이 등 이륜차 단속에 효과적이다. 안전모 미착용까지도 단속 대상에 해당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교통사고 다발구간 우선순위 장소 분석, 설치 구조적합성 현장조사 등 절차를 완료했고, 9월부터 현장 설치에 나설 예정이다.

후면 무인교통단속장비가 설치되는 곳은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사거리 △용인 수지구LG5차삼거리 △안산시 문화예술의전당 △수원 경수대로 영화초교사거리 △부천 신흥로 전화국사거리 △화성 남양읍 시청후문 등 이륜차 운행이 빈번한 지역 등 90개소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현재 경기남부권 57개소에 운영중인 후면 무인단속장비는 147개소로 확대된다. 도경찰청은 장비 신규설치 지점에 대한 행정예고를 도 경찰청 누리집(www.ggpolice.go.kr)에 공고하고 20일까지 주민의견을 청취 중이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중범 의원은 “한정된 경찰인력 운영의 효율성 제고와 지역 중대 교통사고의 감소를 위해 자치경찰의 첨단 교통과학장비 확대 운영 지원방안을 도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량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장은 “2021년 장비 설치 전과 2023년 설치 후 사고 발생 내역 비교 분석 결과 교통사고 인명피해는 13.9%, 교통 사망사고는 23.1% 감소해 교통안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면서 “후면 단속장비 확대를 통해 이륜차의 올바른 교통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교통안전 주민설명회 등 지역과의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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