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금감원,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치유 선포식

함영주(앞줄 왼쪽 네 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복현(다섯 번째) 금융감독원장, 심오택(일곱 번째)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 김학관(두 번째)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조재익(여덟 번째)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 신미경(첫 번째)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장이 9일 서울 마포구 'H-Pulse'에서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및 치유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 선포식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9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에 위치한 문화복합공간 'H-Pulse'에서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및 치유를 위한 금융권·공공기관 공동 프로젝트 선포식을 개최하고, 3년간 100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공동 추진하고, 금융감독원·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경찰청·서울시교육청이 함께 참여한다.

하나금융은 프로게이머 이상혁(활동명 '페이커')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한편,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청소년 도박 문제를 주제로 한 문화 콘텐츠를 공동 제작할 계획이다. 경각심 고취를 위해 △버스킹 공연·토크 콘서트 등 캠페인 △도박 예방 실천학교 선정 △하나금융 스포츠단 연계사업도 진행한다. 전문기관을 통한 청소년 상담 지원을 확대하고, 도박 중독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치유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