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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감성' 정선 나전역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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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감성' 정선 나전역 새단장

입력
2024.08.0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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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조형물 정비 관광객 맞이
'석탄시대' 감성 간직 여행명소

간이역 카페와 레일마켓 행사가 펼쳐지는 나전역은 정선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다. 정선군 제공

간이역 카페와 레일마켓 행사가 펼쳐지는 나전역은 정선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다. 정선군 제공

국내 첫 간이역 카페인 강원 정선군 나전역이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정선군은 나전역 광장에 설치된 핸드카와 목각인령, 이정표 및 승차권 조형물 정비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노후된 시설물을 개선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변을 말끔히 정비하겠다는 게 정선군의 설명이다.

나전역은 민동산역에서 구절리역까지 이어진 정선선 철도노선의 작은 간이역이다. 석탄산업 경기가 좋았던 1969년 보통역을 문을 열었으나 1989년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로 대한석탄공사 나전광업소 폐광으로 역무원 없는 간이역이 됐다.

잊혀졌던 간이역이 다시 관심을 받게 된 건 201년 나전역 카페로 새롭게 단장한 이후부터다. 과거 감성을 간직한 국내 1호 간이역 카페로 변신한 나전역은 연간 수만 명이 찾는 정선의 주요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높은 산이 병풍처럼 휘감은 풍경과 기차역을 따라 운영하는 맹글장 레일마켓, 토속음식을 선보이는 로컬푸드 축제가 어우러진 결과다.

김성수 북평면장은 "과거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관광객들에게 진한 레트로 감성을 선사하는 나전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선 철도 민둥산역과 구절리역 사이에 자리한 나전역. 석탄산업 쇠퇴로 간이역이 된 이곳은 국내 첫 간이역 카페로 변신해 정선군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됐다. 정선군 제공

정선선 철도 민둥산역과 구절리역 사이에 자리한 나전역. 석탄산업 쇠퇴로 간이역이 된 이곳은 국내 첫 간이역 카페로 변신해 정선군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됐다. 정선군 제공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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