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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오카 아이 "존경하는 엔하이픈·엔시티 위시, 샤라웃 영광"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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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오카 아이 "존경하는 엔하이픈·엔시티 위시, 샤라웃 영광" [인터뷰]

입력
2024.08.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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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싱어송라이터 토미오카 아이가 다음 달 단독 내한 공연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모션 스튜디오 제공

일본 싱어송라이터 토미오카 아이가 다음 달 단독 내한 공연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모션 스튜디오 제공

일본 싱어송라이터 토미오카 아이(TOMIOKA AI)가 그룹 엔하이픈 선우·QWER·엔시티 위시 시온 등 자신의 히트곡 '굿바이바이'를 샤라웃한 K팝 가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토미오카 아이는 6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첫 단독 내한 공연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020년 일본 TV아사히 '우타카츠! 우타마 중고생 응원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된 토미오카 아이는 '넥스트 브레이크 싱어 발굴 오디션'에서 1위를 차지한 실력파 신예다. 데뷔 이후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나, 국내 음악 시장에서의 인지도와 인기 역시 높다.

그의 국내 인기에 불을 지핀 것은 SNS 숏폼 영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굿바이바이(Goodbye-bye)'였다. 토미오카 아이가 올린 '굿바이바이' 릴스 영상은 조회수 662만 뷰(6일 기준)를 넘어섰고, 틱톡에서는 500만 뷰를 돌파했다. 숏폼 영상으로 입소문을 탄 '굿바이바이'는 특히 국내 음악 팬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국내 인기 가수들도 '굿바이바이'를 주목했다. 엔하이픈 선우는 월드투어 일본 사이타마 공연 당시 '굿바이바이' 커버 무대를 선보였고, QWER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굿바이바이' 커버 영상을 게재했다. 엔시티 위시 시온도 SNS를 통해 '굿바이바이'를 추천했다.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K팝 가수들의 '굿바이바이' 샤라웃은 국내 팬들에게 토미오카 아이의 존재감을 알리는 또 다른 계기가 됐다. K팝 가수들이 자신의 곡을 샤라웃 해 준 것을 알고 있다며 미소를 지은 토미오카 아이는 "엔하이픈 선우 씨가 사이타마 공연 당시 '굿바이바이'를 조금 불러주시면서 '팬에 대한 짝사랑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서 이 곡을 골랐다'라고 말해주신 걸로 안다. 굉장히 감사했다. 이후 K팝 팬분들이 그 영상을 올려주시면서 역으로 일본에 있는 K팝 팬분들이 제게 연락을 많이 주시기도 했다. QWER 분들의 커버 영상도 봤다. 그 영상을 보고 난 뒤 한국을 방문했을 때 QWER의 팝업스토어 현장을 직접 가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길거리에서 버스킹에 나선 이유도 '굿바이바이'의 인기 속 쏟아진 한국 팬들의 호평과 내한 요청 때문이었다.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지난 4월 두 번째 길거리 버스킹을 진행하기도 했던 그는 오는 9월 첫 단독 내한 콘서트를 개최하고 더 많은 국내 팬들을 만난다.

엔시티 시온의 곡 추천에 대해 "그렇게 유명한 분이 제 곡을 추천해주셨다는 것이 굉장히 기뻤다. K팝 가수분들의 커버와 추천이 한국에서 제 음악이 널리 소개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라고 말한 토미오카 아이는 "K팝 아이돌 분들이야말로 정말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지 않나. 굉장히 존경하는 분들이 그렇게 언급해주셔서 너무 기뻤다"라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토미오카 아이는 '굿바이바이'의 국내 인기를 예상했을까. 그는 "솔직히 해당 곡이 발매 당시 한국 팬분들을 생각하고 썼다거나 발매한 곡은 아니었다. 한국어 가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 일본어 가사로 구성된, J팝의 느낌이 강한 곡인데 한국에서 큰 반응이 왔을 때 깜짝 놀랐다"라며 "일본을 넘어서서 활동을 하고 싶다는 것이 개인적인 꿈이자 목표였는데 이렇게 사랑을 해주시는 것이 저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한 발자국이 된다고 생각한다. 음악이라는 것이 국경을 넘어서 전달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토미오카 아이는 다음 달 21~22일 서울 무신사 개러지에서 첫 단독 내한콘서트 '토미오카 아이'를 개최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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