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국민건강보험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
부산시가 디지털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체험존’을 운영하고, 전국 최초로 국민건강보험 교육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에 활용한다.
부산시는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7곳에서 ‘디지털체험존’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부산도서관, 부산유라시아플랫폼, 복지관 등 16곳은 이미 7월 말 설치를 완료했으며,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는 8월 중 설치할 예정이다. 디지털체험존은 예약 없이 방문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부산도서관에는 AI 바둑 로봇, 치매 예방 멀티터치 테이블 등 13종의 디지털 기기가 설치됐다.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는 VR 및 AR 기기 등 8종을 준비한다. 복지관 등 14곳에는 교육용 무인 주문기, 건강관리 기기 등 2~4종의 디지털 기기가 마련돼 있다.
시민들의 디지털 접근성 및 편의성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개발한 국민건강보험 자가 학습 교육용 프로그램은 디지털배움터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5월 20일부터 병의원 방문 시 신분증 지참이 필수로 전환돼 모바일 건강보험증 앱이 실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데 따른 것이다. 부산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케이티씨에스와 업무 협약을 통해 모바일 건강보험증 앱 자가 학습 교육용 프로그램을 개발 완료하고, 오는 7일부터 교육에 활용한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디지털배움터 교육’을 지난 7월 22일부터 12월 12일까지 진행한다.
김봉철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많은 시민이 디지털배움터 교육을 통해 디지털 세상의 혜택을 누렸으면 한다”며, “부산시민이 디지털 세상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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