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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문객 대상 '기후동행카드 단기권'도 인기...한 달 만에 4만여장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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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문객 대상 '기후동행카드 단기권'도 인기...한 달 만에 4만여장 돌파

입력
2024.08.05 14:56
수정
2024.08.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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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평균 사용자 4,399명
홍대·명동 등 명소 위주

서울 중구 명동관광정보센터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난달 1일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중구 명동관광정보센터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난달 1일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가 관광객을 대상으로 출시한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이 출시 한 달 만에 4만3,000장 넘게 판매됐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은 총 4만3,454장이 충전·이용됐다. 하루 평균 4,399명이 사용한 셈이다.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은 서울을 방문한 내·외국인이 일정 기간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카드다. 종류는 1·2·3·5·7일권 등 5개이고 가격대는 5,000~2만 원이다. 서울 면허 버스, 서울지역 지하철, 김포골드라인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가장 많이 팔린 권종은 3일권(1만 원)으로 총 1만5,423장이 충전·이용됐다. 이어 5일권(1만257장), 2일권(6,483장), 7일권(6,127장), 1일권(5,164장) 순이었다.

운송 수단별로는 지하철(68%)이 버스(32%)보다 2배가량 이용량이 많았다. 최다 이용 지하철역은 승차 기준 명동역, 홍대입구역, 을지로입구역 순이었다. 하차 기준으로는 홍대입구역, 명동역, 성수역 등으로 나타났다. 젊은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서울 명소 위주로 사용된 것으로 분석된다. 단기권 충전에 사용된 언어는 일본어 30%, 한국어 28%, 중국어 22%, 영어 20%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 사용 비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은 지하철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실물카드를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일정에 맞는 권종을 선택,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외국인 등록번호가 있는 외국인은 모바일 카드도 이용할 수 있다.



김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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