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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수출 유망품목 발굴 위해 직불금 사업 첫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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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수출 유망품목 발굴 위해 직불금 사업 첫 시행

입력
2024.08.0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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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품목 올해 첫 도입, 37억 지원


전남 강진군 마량면 강진만에서 지주식 돌김을 채취하는 어민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남 강진군 마량면 강진만에서 지주식 돌김을 채취하는 어민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남도는 지역의 수출 유망품목을 발굴하고 생산자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수산 수출 특화품목 직불금 사업을 올해 첫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농수산 수출 특화품목 직불금은 도내 각 시·군별로 농림축수산물·가공식품 중 지역 실정에 맞는 수출 특화품목을 선정, 직불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수출 특화품목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림축산 수산물을 생산·제조·가공한 품목 △제품 우수성 △품질관리 △수출 물량·수출 확대 가능성 △수출 기여도 △고용 창출·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해 시장·군수가 선정한다.

직불금은 시·군당 농수산 수출 특화품목을 생산하는 생산자·생산자단체와 수출특화품목을 수출하는 수출업체에게 각각 지원된다. 대상자는 특화품목의 안전한 생산을 위한 필수교육을 이수하고 수출 안전성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

다만, 직불금 지급 대상 확정 이전에 농어업경영체 등록이 취소·말소되거나 휴·폐업 중인 경우,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직불금 지급 단가는 수출 물량 1㎏당 100원으로 올해 37억5,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내수 안정화와 도민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수출 특화품목을 집중 육성 중이며 해외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 생산자, 생산자단체, 수출업체 간 동반 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도는 앞서 농산물 수출 물류비 대체 사업으로 농수산 수출 특화품목 직불금, 수출 포장재 제작, 해외인증, 해외 판촉 지원 등 농수산식품 수출 경쟁력 제고 등 5개 사업에 74억8,000만 원을 투입하고 있다.

신현곤 도 국제협력관은 "수출 특화품목 직불금이 지역 농, 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안정적 생산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전남 농수산식품의 수출 확대와 글로벌시장 진출을 견인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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