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민주당, 尹에 "나라 아수라장 만들고 휴가 갈 염치 있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민주당, 尹에 "나라 아수라장 만들고 휴가 갈 염치 있나"

입력
2024.08.03 13:14
0 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신임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왕태석 선임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신임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왕태석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주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가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한민국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놓고 휴가 갈 염치가 있나"라며 "금쪽이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모든 영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 휴가를 떠나겠다는 윤 대통령의 뻔뻔함에 분통이 터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무엇 하나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 경제와 악화일로의 민생에 국민께선 '코로나 때보다 더하다'며 신음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유유자적 휴가를 간다는 말인가"라고 짚었다.

최 대변인은 "휴가 중 야당의 방송4법, 노란봉투법, 민생회복지원금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온다"며 "무너진 민생은 나 몰라라 하고, 고집불통 국정운영에 방해되는 법들은 거부하면서 아무 근심걱정 없는 휴가를 만끽하겠다는 말인가"라고 쏘아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방송4법,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단독 처리했다. 노란봉투법은 이날 밤 12시를 기해 여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가 종료되면, 5일부터 시작되는 8월 국회에서 통과가 유력하다.

최 대변인은 "일 좀 하자는 국회의 입법에 '싫어' 빽 소리 지르고 놀러가는 금쪽이 대통령을 보며 국민께선 어지러움에 이마를 짚고 계신다"며 "대한민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룰루랄라 휴가를 떠나는 윤 대통령의 무책임한 뒷모습을 보며 국민의 분노는 더욱 커질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오는 5일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구체적인 휴가 기간과 휴가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시장과 군 시설 등을 찾아 민생 경제를 살피고 군인들을 격려하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태경 기자

관련 이슈태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