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굿바이★'놀아주는 여자'] 엄태구, 로코 만나 터졌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굿바이★'놀아주는 여자'] 엄태구, 로코 만나 터졌다

입력
2024.08.02 19:47
0 0

지난 1일 종영한 JTBC '놀아주는 여자'
꽉 닫힌 해피엔딩…"앞으로도 나랑 놀자"

'놀아주는 여자'가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극을 이끈 배우 엄태구는 작품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했다. JTBC 캡처

'놀아주는 여자'가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극을 이끈 배우 엄태구는 작품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했다. JTBC 캡처

'놀아주는 여자'가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극을 이끈 배우 엄태구는 작품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했다. 무거운 역할에서 벗어난 그는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 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JTBC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는 지난 1일 종영했다. 이 작품은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 서지환(엄태구)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미니 언니 고은하(한선화)의 반전 충만 로맨스를 그렸다.

서지환은 고양희(임철수)의 습격을 받고 쓰러졌다. 그러나 고은하의 따뜻한 간호 속에서 회복했다. 서지환은 "은하야, 항상 나랑 놀아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나랑 놀자"라는 메시지가 담긴 쪽지로 고은하에게 마음을 전했다. 이후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절대 널 떠나지 않아"라고 청혼했고 고은하는 행복해하며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달콤한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재확인했다. 주변 사람들은 서지환과 고은하의 모습을 훔쳐 보며 흐뭇해했다.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 서지환과 키즈 크리에이터 고은하의 반전 충만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JTBC 캡처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 서지환과 키즈 크리에이터 고은하의 반전 충만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JTBC 캡처

엄태구는 그간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을 주로 소화해 왔다. '놀아주는 여자'는 그에게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 엄태구는 서지환 역을 맡아 설렘 가득한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이 작품은 엄태구에게도 큰 도전이었다. 엄태구는 소속사 팀호프를 통해 "새로운 장르에 대한 갈망이 있던 터에 유쾌하고 무해한 '놀아주는 여자'라는 작품을 만나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했다. 촬영을 하면서 도전이라고 느끼는 순간도 있었고, 때로는 힘들다고 느껴지는 순간도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주어진 과제를 충실하게 해냈고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 강자로 떠오르게 됐다.

순수한 캐릭터들은 '놀아주는 여자'의 매력이었다. 모태솔로 서지환은 사랑스러운 면모를 뽐냈고, 고은하는 밝은 에너지를 보여줬다. 한선화는 고은하를 연기하며 '물복숭아'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내가 역할을 잘 소화했다는 뜻으로 알고 칭찬을 잘 받겠다. 다음에는 다른 역할을 또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해 이어질 활약 또한 기대하게 만들었다. 무해하고 달달한 이야기, 거기에 더해진 B급 코미디 장면들은 '놀아주는 여자'의 마니아층을 만들어냈다.

작품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진 못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최종회 시청률은 2.9%를 기록했다. 그러나 마니아층의 관심 속에서 여러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 작품은 방영 6주 차 기준으로 글로벌 OTT인 라쿠텐 비키에서 110여 개 국가 시청자 수 기준 1위를 기록했다. 또한 K-콘텐츠 경쟁력 전문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 조사 결과에서 엄태구가 TV·OTT 통합 출연자 화제성 4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유지했다. 시청자들과 잘 놀아준 '놀아주는 여자'는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마지막까지 여운을 선사하는 데 성공했다.

정한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