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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 최고 수준 '심각' 단계 발령... 중대본 1단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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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 최고 수준 '심각' 단계 발령... 중대본 1단계 가동

입력
2024.07.31 21:02
수정
2024.07.3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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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1,100명...사망 5명 포함
취약계층 피해 방지 총력 대응 주문

31일 오후 대구 중구 공평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열기로 가득한 도로 위를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오후 대구 중구 공평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열기로 가득한 도로 위를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가 연일 지속되는 폭염 상황에 대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31일 오후 7시부터 가동했다. 폭염 위기경보 수준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행안부는 이날 "범정부 차원에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중대본을 가동하고 총력 대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21일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하고 폭염 상황에 대응했다. 그러나 전국의 40%에 달하는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높아진다.

현재 전국 183개 특보구역 중 179개 구역(98%)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상태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전날 기준 사망 5명을 포함해 1,100명이 발생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폭염에 취약한 고령 농·어민과 현장 근로자, 독거노인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무더위 쉼터 및 폭염저감시설 운영, 전력 수급 관리, 도로·철도 등 시설물 안전 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도 지시했다.

이 장관은 "국민께서도 낮 시간대에는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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