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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십리 해변에 서해안 최대 해양관광지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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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십리 해변에 서해안 최대 해양관광지 조성 추진

입력
2024.07.3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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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4곳과 3000억 투자 협약
2030년까지 리조트·휴양시설 건립

전북 고창 명사십리 해변 전경.

전북 고창 명사십리 해변 전경.

전북 고창군 명사십리 해변에 서해안 최대 규모의 해양관광지가 조성된다.

고창군은 ㈜ LIG시스템, ㈜P&KINC, 영풍제약, 서울경제TV 등 국내 기업 4곳과 '해양관광지 조성 사업 투자협약(MOU)을 맺고, 3,000억 원을 투자해 리조트·숙박·스포츠·휴양·레저시설을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군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말까지 해양관광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 한 뒤 내년부터 관광지 지정과 조성계획 용역을 거쳐 2026년 상반기에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상하면과 해리면에 걸쳐 있는 명사십리 해변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8.5㎞의 직선형 해안이다. 일몰 시간이 되면 붉은 노을과 하늘빛 바다가 장관을 이룬다. 군은 이곳에 대규모 해양관광지가 조성되면 관광객 유치 효과는 물론 체류형 관광지로 변신해 장기적으로 인구소멸 위기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의 지역경제와 관광을 이끌어 갈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규모 투자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각 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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