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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 지정... 2030년 첫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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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 지정... 2030년 첫 분양

입력
2024.07.30 11:00
수정
2024.07.3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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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신도시 생활권 완성
주택 4만6000호 공급 예정

경기 김포양곡지구와 김포한강신도시 사이에 위치한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붉은 점선). 국토교통부 제공

경기 김포양곡지구와 김포한강신도시 사이에 위치한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붉은 점선). 국토교통부 제공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와 연접한 대규모 택지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의 지구 지정 절차가 완료됐다. 정부는 2026년 지구 계획 승인, 2030년 첫 분양을 거쳐 주택 4만6,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31일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김포한강2지구는 김포한강신도시와 양곡지구 생활권을 연결할 택지다. 김포한강2지구(731만㎡)와 연접한 지구 4곳을 합친 생활권 규모(2,023만㎡)는 분당 신도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이 생활권은 30만 명이 거주하는 수도권 서부 거점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김포한강2지구 등지부터 서울 여의도까지 30분 안에 접근 가능한 철도 중심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의 광역교통위원회 심의, 예비타당성조사 등 행정 절차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5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 김포골드라인, 공항철도의 상승 효과를 염두에 둔 구상이다.

신설 지하철역 주변은 주거와 업무 공간을 융합한 자족시설을 배치해 고밀도로 개발한다. 새 생활권을 베드타운(주거용 도시)이 아닌 자족 도시로 육성하는 계획이다. 공원 녹지도 단순한 공원이 아닌 생활편의기능을 갖추도록 개발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김포한강2지구는 청년·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 확대 및 지역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정부에서 발표한 평택지제, 구리토평2, 용인이동, 오산세교3 지구도 2025년까지 신속히 지구 지정을 완료해 수도권에 약 15만 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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