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60% 인수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기회 만들겠다"
고스트로보틱스의 사족보행로봇인 '비전60'. 고스트로보틱스 제공
LIG넥스원이 미국의 사족보행로봇 전문기업 '고스트로보틱스’를 인수했다.
LIG넥스원은 29일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국투자PE)와 함께 고스트로보틱스의 총지분(약 4억 달러) 중 60%(2억4,000만 달러)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에 따르면 2015년 미국 필라델피아에 설립된 고스트로보틱스는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는 사족보행로봇 전문기업이다. 고스트로보틱스의 사족보행로봇인 '비전60'은 경쟁사 대비 긴 배터리 지속 시간을 갖췄고 자갈밭과 언덕 등 평탄하지 않은 지형에서도 민첩하게 움직이는 건 물론, 물에서도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고스트로보틱스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세계 각지에 수출성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해 향후 성장 잠재력도 매우 높다는 평가다. 특히 LIG넥스원의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는 우리 군이 추진 중인 유무인복합전투체계는 물론 탐색·구조, 화재 감시·진압, 장애인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주도할 거라는 기대가 나온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LIG넥스원과 고스트로보틱스는 각자의 사업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보유한 ‘연구개발(R&D) 중심기업’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인수로 양 사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을 융합해 국방과 민수 분야를 아우르는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새롭고 독보적인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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