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남지구, 남양뉴타운, 송산그린시티 등 최단거리 오가
경기 화성시는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25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26일 밝혔다.
발안~남양 고속화도로는 화성시 남북축 간선도로망 확장과 내부순환도로망 구축을 위한 노선 중 하나다. 향남읍 상신리에서 남양읍 송림리를 잇는 15.36km 왕복 4차선 자동차 전용도로로, 사업비 4,463억 원이 투입된다.
이 도로가 건설되면 향남 1·2지구, 남양뉴타운, 송산그린시티 등 향남·남양권역의 주요 택지지구를 최단거리로 오갈 수 있다. 또 향남~남양~안산 구간 통행 소요시간이 현재 40분에서 20여 분으로 줄고,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량 분산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앞서 시는 2017년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민간투자 사업 제안을 받아 2020년 협상대상자를 지정하고 2022년 사업 실시협약(안) 대한 협상을 완료하는 등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왔다. 시는 다음 달 중 (가칭)발안남양도로주식회사와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을 맺은 뒤 2026년 첫 삽을 뜰 방침이다. 2029년 말 준공이 목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발안~남양 고속화도로는 화성시 서·남부권 접근성을 개선해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화성~오산, 매송~동탄 구간 등 내부순환 도로망 구축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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