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홈 경기 시작 직전 관중석에서 불이 나 2명이 다쳤다. 다행히 불은 곧바로 진압됐지만 관중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25일 대전소방본부와 한화이글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8분쯤 삼성라이온즈와의 홈경기 직전 한화이글스파크 외야 관중석 상층부에서 불이 났다.
불은 구단 관계자들의 신속한 대처로 5분 만에 자체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40대 관중과 구장 관리팀 20대 직원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날 화재로 경기가 5분 정도 늦게 시작됐다.
소방 당국은 외야 관중석의 지붕 인근에 설치된 화염 연출기에서 에탄올이 소량 누출돼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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