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경준이 직장 동료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CJ ENM 제공
배우 강경준이 직장 동료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를 일부 인정하면서 고개를 숙인 가운데 그가 출연한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비공개 처리되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판사 김미호)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을 진행했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26일 A씨로부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A씨는 강경준과 자신의 아내가 부정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경준과 A씨의 아내인 B씨와의 사적 대화가 세간에 알려졌다. A씨는 강경준에게 5,000만 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강경준의 출연 여부를 두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으나 이번 재판에서 청구 인낙 결정이 내려졌기 때문에 강경준의 출연은 불가능한 수순이다. 강경준은 2018년 장신영과의 결혼 생활을 공개했고 아들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예능적으로 가정적인 이미지를 얻었던 것이다.
그러나 강경준이 A씨의 주장을 일부 인정함에 따라 부적절한 상황 또는 관계가 있었음이 사실로 확인됐다. 이에 가족 예능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강경준의 출연분이 담긴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지하며 선을 긋는다. 특히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육아와 가족을 중심으로 다루는 예능이기 때문에 강경준을 빠르게 '손절'한 것으로 보인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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