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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시민 32% 열 공급 사업소 'LNG발전소'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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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시민 32% 열 공급 사업소 'LNG발전소'로 탈바꿈

입력
2024.07.22 18:30
수정
2024.07.22 18:30
0 0

지역난방공사-수원시 '에너지 개선 협약'
2028년 전환 완료...용량 141MW로 늘어

정용기(왼쪽)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과 이재준 수원특례시 시장이 22일 경기 수원시 청사에서 '에너지 개선 상생 발전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역난방공사 제공

정용기(왼쪽)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과 이재준 수원특례시 시장이 22일 경기 수원시 청사에서 '에너지 개선 상생 발전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역난방공사 제공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경기 수원시민의 32%에게 난방열을 공급하는 수원사업소를 2028년까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로 탈바꿈하기로 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수원시와 '에너지 개선 사업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난방공사는 2028년 12월까지 수원사업소를 LNG 열병합발전소로 바꾼다. 수원사업소는 기존에 연료로 중유를 썼는데 사용 연료를 LNG로 바꾸면서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인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특히 전환이 끝나고 나면 수원사업소는 용량도 43.2메가와트(MW)에서 141MW로 늘어나게 된다. 1997년 문을 연 수원사업소는 현재 수원 전체 53만7,000가구의 32.3%에 해당하는 17만3,000가구에 지역난방열을 공급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와 수원시는 이번 전환 사업으로 발생하는 민원 사항을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수원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정용기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친환경에너지 개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수원이 경쟁력 있는 미래 도시로 재탄생하게 될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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