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상품개발 AI 디자인 인프라구축 잰걸음

디자인 AI 인프라 구축 공모 선정
2026년까지 구미국가산단 1단지에
빅데이터·AI 디자인 인프라 구축
지역기업 상품개발 기간 단축 기대

경북도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도가 도내 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 상품개발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ㅠ경북도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디자인 AI 인프라 구축 사업’ 공모에 구미시ᆞ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과 컨소시움을 구성,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2026년까지 국비 90억 원과 지방비 90억 원 총 180억 원을 들여 구미국가산업단지 1단지 공단공원 인근 부지에 지상5층 연면적 약 1만㎡ 규모의 가칭 HAI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HAI센터는 AI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디자인 비즈니스 개발 인프라로, 각종 장비와 기자재 49종 227대를 갖추게 된다.

이 사업은 중소ᆞ중견기업과 디자인 전문회사,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빅데이터와 AI 기반 트렌드 분석을 통한 상품기획과 함께 시제품 제작, 제품 검증 등 상품개발을 전주기로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AI 디자인과 상품기획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교육할 수 있는 공간도 갖추게 된다. 이렇게 되면 기업들은 상품 개발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AI 기술을 지역 중소기업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