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부모를 비방한 유튜버를 고소했다. 뉴시스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부모를 비방한 유튜버를 고소했다. 앞서 서동주는 악플러 고소를 위한 자료를 모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최근 서동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한 유튜브 채널 계정주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서동주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유튜버의 영상 캡처 화면과 서울 성동경찰서에서 찍은 고소장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서동주는 영상의 일부 장면에 대해 "아침부터 영상 보라고 연락이 계속 오길래 뭔가 했다. 잘 사는 사람더러 자살한다 하고, 아픈 엄마 이야기 함부로 하고, 돌아가신 고인 악마라고 하고"라고 불쾌감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양심도 없는 인간들 같으니라고, 영검? 단 한 개도 안 맞고 죄다 틀린 소리만 하면서, 돈 벌겠다는 사람들한테 사기 치는 범죄자와 뭐가 다른지. 끝까지 가자. 너 잘못 걸렸다"라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해당 자료에는 무속인이 유명인들의 점을 보는 콘셉트의 내용이 담겼고 서동주의 아버지인 故 서세원 등이 거론됐다.
지난 4월에도 서동주는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알리면서 "부모님에 대한 욕이 섞여 있는 글을 보면 처벌하고 싶다. 대대적으로 한바탕 했다. 합의 안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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