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세대 규모 단지 조성 계획
이르면 내년 부지 확정해 추진
서울시민 3,000여 세대가 충남 보령에서 인생 2막을 즐기는 신도시 건설이 추진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오세훈서울시장, 김동일 보령시장은 1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주택사업(골드시티) 추진 협약에 서명했다.
충남도와 서울시가 보령시에 서울에 거주 중인 은퇴자와 5060세대, 외국인 유학생 등이 거주할 3,000세대 규모의 주택단지와 고급 관광·의료·교육시설이 어우러진 골드시티 조성을 함께 추진하는 게 협약의 골자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구체화 될 보령 골드시티 조성 사업에 충남도시개발공사와 SH서울주택도시공사도 함께 참여한다.
골드시티는 서울과 지방의 동반성장과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강원도, 삼척시와도 골드시티 조성 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충남도와 서울시, 보령시는 보령 해안가에 골드시티 후보지를 물색해 최종 부지를 선정한다. 이들 지자체는 골드시티 조성에 따른 효과 등 공동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이날 충남도와 서울시는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등 기존 교류사업에 관광, 정원, 디자인, 데이터 등 6개 분야를 추가하는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분야를 넓혀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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