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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22년째 여름마다 수박 1만통 사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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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22년째 여름마다 수박 1만통 사는 까닭은

입력
2024.07.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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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협력사 200여 곳에 수박 1만 통 전달
2003년부터 수박 15만 통 '감사 선물'

현대모비스의 한 우수 협력사 직원들이 감사 선물로 받은 수박을 함께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의 한 우수 협력사 직원들이 감사 선물로 받은 수박을 함께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올해도 협력사 200여 곳에 '감사 선물'로 수박을 보냈다. 올해로 22년째다.

16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전국 우수 협력사들에 수박 1만 통을 선물했다. 이를 위해 한 해 수박 구입 비용만 2억 원이 든다. 현대모비스 측은 "2003년부터 매년 여름철마다 협력사에 감사의 의미로 계절 과일인 수박과 함께 감사장을 전달해 왔다"며 "그동안 협력사에 전달한 수박은 올해를 포함해 모두 15만여 통으로 구매 비용만 약 25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기아의 애프터서비스(A/S) 부품 공급을 책임지는 현대모비스는 전국에서 205개 차종, 280만 개 품목의 A/S 부품을 관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대모비스는 협력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부품 수요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공급을 위해 부품 사업소와 물류센터 등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선우 현대모비스 구매 담당 전무는 "A/S 부품의 원활한 납입과 조달은 현대차와 기아 차량 보유 고객의 만족도와 직결되는 만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사와의 상생 관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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