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4조5,500억 원 달성
전년보다 5,000억 원 이상 늘어
2030년 매출 10조 원 달성 박차
경북지역 농식품 제조ㆍ가공업체 매출이 지난해 4조5,498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5,017억 원 증가한 것으로, 경북도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한 농업대전환과 농식품가공산업 육성책이 조금씩 효과를 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북도는 지난 1년간 농식품가공기업 육성, 식품 원료 단지 조성, 농업-기업 연계 등 생산 기반 구축, 유망 식품 발굴, 6차 산업 융복합 산업 육성 등을 통한 브랜드가치 제고와 수출확대에 주력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식품 제조ㆍ가공업체 매출액은 4조 5,498억 원으로, 전년대비 12.4% 증가했고, 수출액은 2,956억원으로 1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기능성 가공식품이 47%, 빵류 46.5%, 주류 43.4%로 크게 늘었다. 면류, 과자류, 음료류 등 식품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매출 100억 이상 기업은 83개로 2020년보다 37개나 늘었다.
경북도는 2030년까지 매출 100억 이상 기업을 200개 이상, 총매출은 10조 원 이상 달성할 계획이다.
이들 업체가 사용한 원료 중 국내산이 317만톤으로 전체 원료 사용량 329만톤의 96.4%를 차지했다. 경북산 원료는 161만톤으로 전체 사용량의 49%를 차지했다.
도는 올해 농식품 가공산업 지원액을 30억원에서 40억으로 상향해 잠재력 있는 기업 지원을 확대했고, 내년에는 규모에 따라 차등화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도내에 사업 용지를 마련한 김창수위스키증류소㈜, 나라셀라㈜ 등 유력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식품기업의 국내ㆍ외 판매 활성화를 위해 쇼핑몰 사이소 등 온라인 입점, 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주요 유통업체 진출뿐만 아니라 수출 상담회, 해외 판촉전 등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가공산업 대전환을 통해 k-경북푸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공세적 지원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이뤘다”며 “경북 농식품 기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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