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롯데월드타워서 산타우체국 행사
핀란드 리얼산타에 편지쓰기 이벤트 마련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 전망대에서 핀란드 산타마을에 편지를 보내는 이벤트가 열린다.
강원 화천군은 26일부터 한달 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 테라스에서 산타클로스 우체국 체험 행사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행사가 열리는 전망대는 120층, 높이 480m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이곳에서 화천군은 핀란드 로바니에미 마을에 사는 '리얼산타'에게 사연을 보내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린이는 물론 동심을 간직한 어른들의 참여도 가능하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직접 핀란드 산타의 답장을 받는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벤트 현장에는 삽화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산타에게 쓴 편지를 접수할 우체통이 설치돼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핀란드 현지 산타 우체국의 기념품 전시도 함께 이뤄진다.
화천군과 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 불리는 핀란드 로바니에미시는 앞서 2016년 인연을 맺었다. 당시 핀란드 체신청은 화천읍에 산타클로스 우체국의 대한민국 본점을 개소했다. 매년 1월 열리는 화천 산천어축제에서는 핀란드에서 온 루돌프 썰매와 산타 아버지가 등장해 어린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최문순 군수는 "산타우체국과 연계한 홍보를 통해 관광도시 화천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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