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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토종 품종 '골든에그 감자' 지역 효자작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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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토종 품종 '골든에그 감자' 지역 효자작물로 부상

입력
2024.07.16 12:30
수정
2024.07.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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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튀김요리 '프렌치프라이' 특화된 품종
유통업체와 750톤 계약재배, 농가소득 기여

최근 봉화청정작목반 농민들이 골든에그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최근 봉화청정작목반 농민들이 골든에그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에서 재배하는 토종 품종의 노란색 감자인 골든에그(Golden Egg)가 지역 효자작물로 거듭나고 있다.

16일 봉화군에 따르면 골든에그 감자는 국립종자원에서 개발한 국내 토종 품종으로, 모양이 길쭉하고 육색이 진한 노란색을 띄는 특징을 가진다. 감자튀김요리의 일종인 프렌치프라이 등 가공요리에 특화된 감자로 앞으로 시장성이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봉화청정작목반은 지난 2022년 유통업체인 이그린글로벌과 골든에그 생산 및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재배 및 생산에 들어갔다. 지난해 6월에는 이그린글로벌이 생산한 최상위 단계 골든에그 품종 무병 씨감자를 봉화청정작목반이 직접 파종 재배해 수확한 감자로 성공적 품평회를 열기도 했다.

올해는 최근 소천면 임기리 1만7,000㎡ 밭에서 골든에그 감자를 수확했다. 이어지는 장마에 수확을 못하다가 잠깐 날씨가 좋은 틈을 타 바쁘게 감자를 캤다. 봉화청정작목반은 올해 이그린코리아와 40㏊, 750톤의 계약재배에 나서 현재 계약물량의 90% 이상을 수확한 상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감자 수확 현장에서 "신품종 골든에그 계약재배로 농가가 안정적 소득창출을 이룰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저장 집하 공간 마련 등 봉화감자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가 최근 소천면 골든에그 감자 수확 현장에서 수확한 감자를 살펴보고 있다. 봉화군 제공

박현국 봉화군수가 최근 소천면 골든에그 감자 수확 현장에서 수확한 감자를 살펴보고 있다. 봉화군 제공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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