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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강원 등 인구감소지역 여행하면 철도운임 '반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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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강원 등 인구감소지역 여행하면 철도운임 '반값'

입력
2024.07.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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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대상 지역 지방 23곳
10% 할인+40% 할인 쿠폰

강원 원주시 대표 관광지인 소금산 출렁다리. 한국일보 자료사진

강원 원주시 대표 관광지인 소금산 출렁다리. 한국일보 자료사진

정부가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8월부터 해당 지역을 철도로 여행하면 철도운임을 50% 깎아주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정부부처와 한국철도공사 등 공공기관, 23개 지방자치단체는 16일 서울역에서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구감소지역은 전국 총 107곳인데 이번에 23곳이 협약에 참여했다.

정부는 공공기관, 지자체와 손잡고 지역 활성화를 위해 관광상품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이 일환으로 8월 1일부터 철도운임 반값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대상 지역은 강원(삼척·횡성·태백·영월·정선) 5곳, 충북(단양·제천·영동·옥천) 4곳, 충남(공주·서천) 2곳, 전북(남원·익산·김제· 무주·임실) 5곳, 전남(보성·장성·함평) 3곳, 경북(청도·영천·영주) 3곳, 경남(밀양) 1곳 등이다. 익산 1곳을 제외한 나머지 22곳은 모두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된 곳들이다.

이들 지역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8월 1일부터 코레일 홈페이지 또는 앱에 들어가 왕복열차 상품을 예매하면 된다. 최초 예매 땐 10% 할인 혜택을 준다. 이후 열차를 타고 해당 지역 주요관광지를 찾아 QR 코드 인증을 하면 한 달 뒤 40% 철도운임 할인권을 지급한다. 만약 왕복 철도운임이 5만 원이었다면 2만 원짜리 쿠폰을 지급하는 식이다. 어느 노선이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유효기간 1년)이다.

코레일 홈페이지에선 철도 승차권은 물론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숙박, 렌터카, 입장권 등도 선택해 예매할 수 있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통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과 상생도약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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