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조명 공장서 불...대응 1단계 발령

16일 오전 5시 51분쯤 인천 부평구 청천동 한 전기 조명 장치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16일 오전 5시 51분쯤 인천 부평구 청천동 한 전기 조명 장치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공장 내를 수색하는 동시에 불이 번지지 않도록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공장에서는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 5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도 발령했다. 현장에는 인력 120명과 장비 45대가 투입된 상태로, 이날 오전 8시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공장에는 연기나 열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경보를 울리고 119에 신고를 해주는 소방시설인 자동화재속보설비가 설치돼 있었고 정상적으로 작동 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지상 4층짜리 공장 건물 2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