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가수 진성, 은퇴 선언에 대한 솔직 고백
가수 진성이 과거 투병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진성은 지난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진성은 자신의 히트곡인 '태클을 걸지마' '보릿고개' '안동역에서' 등 레전드 명곡들을 무반주 메들리로 부르며 어머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진성은 최근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첫 전국투어 콘서트인 '진성 빅쇼'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약 1년간 10개 도시를 순회하는 일정에 진성은 "언제든 한번 보러 오시면 VIP 자리로 모시겠다. 특별히 세일가로 모시겠다"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가수 은퇴 선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진성은 "과거에 병에 걸려서 몸이 조금 아팠을 때가 있다. 림프종 혈액암과 심장 판막증이라는 크고 힘든 병을 앓다 보니 70세에 은퇴하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사람이 참 간사한 게 시간이 흐르고 나니 3, 4년 정도는 네고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진성은 성형 수술에 관심이 많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진성은 과거 성형외과에 간 사실을 밝히며 "방송국에 가면 제작진들이 제 인상이 강하다는 말을 많이 하셔서 유순한 인상을 만들고자 약 15년 전에 성형외과를 찾았다. 3천만 원 정도가 나왔는데 전세금 7천만 원이 전 재산이었다. 보톡스도 맞아봤는데 몇 개월 지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고 다시 하지는 않고 있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애처가로 유명한 진성은 아내에게 자신의 수익 대부분을 주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에 진성은 "제가 나이가 든 후에 아내를 만났다. 저를 만나기 전까지 아내는 안정적인 생활을 해서 무명 기간 동안 아내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안동역에서'가 성공한 후에는 쓸 곳도 없고 버는 돈의 대부분을 아내에게 주고 있다"고 아내를 향한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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