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밤중 금은방 2분 만에 턴 20대 여성 "생활비 마련하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밤중 금은방 2분 만에 턴 20대 여성 "생활비 마련하려"

입력
2024.07.15 16:13
수정
2024.07.15 16:59
0 0

옷 갈아입어 추적 따돌려

광주 광산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광주 광산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밤중 금은방에 침입해 5,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5일 특수절도 혐의로 A(22)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전 3시 30분쯤 광주 광산구 도산동 한 금은방에 침입, 5,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 70여 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평소 빚과 생활고에 시달리던 A씨는 귀금속 절도를 통해 생활비를 마련하기로 마음먹고 계획 범죄를 저질렀다. 그는 인적인 드문 새벽 시간 택시를 타고 사전에 물색한 금은방 인근 아파트로 이동한 뒤 준비해 온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금은방을 터는 치밀함을 보였다.

A씨는 금은방 입간판을 고정하기 위해 놓아둔 벽돌로 유리창을 깨고 내부로 침입했다. A씨가 금은방을 터는 데 걸린 시간은 2분에 불과했다. 해당 금은방은 사설 경비업체 보안시스템에 가입돼 있었지만 사건 당시 가동하지 않았고, 범행으로부터 3시간 후인 오전 6시 30분에서야 행인에 의해 범행 현장이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초기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옷을 갈아입는 A씨 수법 탓에 혼선을 빚었다.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수사망을 좁힌 경찰은 서구 농성동의 한 애견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던 A씨를 검거했다. 또 주거지에서 훔친 귀금속들을 모두 회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 김진영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