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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요응답형 ‘옵서버스’ 운영 지역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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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요응답형 ‘옵서버스’ 운영 지역 늘린다

입력
2024.07.1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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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읍 지역 등으로 확대
사전예약 방식도 운영 계획

제주 수요응답형 버스인 '옵서버스'. 제주도 제공

제주 수요응답형 버스인 '옵서버스'. 제주도 제공

제주에서 주민들의 수요에 따라 버스를 호출하는 수요응답형(DRT‧Demand Responsive Transit) 플랫폼 서비스인 ‘옵서버스’ 운행 구역이 대폭 확대된다.

제주도는 ‘옵서버스’ 운영 지역을 제주시 애월읍과 서귀포시 남원읍 권역에서 제주시 한림읍·한경면, 서귀포시 성산읍·표선면 권역까지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옵서버스’는 대중교통 수요가 적은 시골 등 도내 교통취약지역 승객이 버스를 호출하면 운행하는 방식이다. '옵서는 '오세요'라는 뜻의 제주어다. 요금은 기존 공영버스 요금(일반 현금 1,200원·카드 1,150원)과 같고, 교통카드 사용 시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제주 교통복지카드 소지자는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확대 지역은 공영버스 노선 중 배차간격이 1시간 이상이고 1일 평균 이용객 수가 80명 이하인 노선을 대상으로 노선 형태, 시간대별 이용객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선정됐다. 다만 도는 한림읍 권역에 한해선 사전 예약방식으로 '옵서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승객이 버스 이용을 원하는 최소 30분시간으로부터 전에 이용 가능 시간을 30분 단위로 선택하고 안내받는 것이다. 도는 이 같은 예약형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동시 호출로 인한 정시성 문제를 보완하고, 30분 단위로 호출을 모아 동승률을 높일 수 있단 점에서 앞으로 더 다양한 노선에서 옵서버스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태완 도 교통항공국장은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옵서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용자와 지역 여건 등에 따라 옵서버스 운영에 필요한 개선사항을 꾸준히 발굴해 도민들이 이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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