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집 주변 둘러 보다가 변
10일 오전 8시 8분쯤 대구 북구 조야동 주택가 배수로에 60대 후반의 남자 A씨가 숨진 것을 배우자가 발견, 신고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6시30분쯤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주변을 둘러본다면서 집을 나섰다. 1시간이 지나도 들어오지 않자 배우자가 전화했으나 받지 않았고, 직접 주변을 살피던 중 배수로에서 A씨의 장화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119와 경찰은 배수로에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배수로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대구지역에는 9, 10일 이틀간 257㎜의 비가 내렸고, 10일 오전 7시 전후에는 시간당 40㎜ 내외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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