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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라 온도·습도 영향 많이 받아요"...LGU+, 해저 케이블 육양국에 차세대 DX 관제 설루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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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라 온도·습도 영향 많이 받아요"...LGU+, 해저 케이블 육양국에 차세대 DX 관제 설루션 도입

입력
2024.07.10 16:00
수정
2024.07.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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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CCTV·실시간 관제 IoT 등 서비스 도입

LG유플러스 모델이 'DX 관제 설루션'을 관제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모델이 'DX 관제 설루션'을 관제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충남 태안군 '국제 해저케이블 육양국'에 스마트 관제 디지털 전환(DX) 설루션을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육양국은 해저 광케이블을 육지에 설치된 통신망과 연결하는 데 필요한 교환기 등 접속 설비를 갖춘 통신 국사다. 태안에 위치한 육양국은 LG유플러스의 자회사인 데이콤크로싱이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육양국은 바다와 가까이 있어서 일반 통신 국사보다 온도·습도에 대한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반도는 물론 인접 국가에서 일어나는 지진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외부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외부인 침입·화재 같은 위급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DX 관제 설루션 도입을 결정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DX 관제 솔루션에는 ①지능형 폐쇄회로(CC)TV ②실시간 원격 관제 사물인터넷(IoT) 기술 ③진동센서 ④통합관제모니터링 시스템 등 4종이 포함된다.

우선 육양국 내외부에 설치된 지능형 CCTV는 FHD(Full-HD) 고화질로 실시간 녹화가 가능해 시설물의 상황을 또렷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사람, 동물, 그림자, 카메라 흔들림 등을 스스로 구별할 수 있어 이상 상황 발생 시 조기 대응이 가능하다. 그동안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배전반 온도 관리, 발전기 연료 모니터링 등 시설 관리 업무도 '실시간 원격 관제 IoT'를 도입해 디지털 전환했다. 이와 함께 육양국 외곽 펜스와 유리창에 진동 센서를 달아 외부 침입과 파손 등 시설물 보안을 강화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CCTV, IoT 기기 등 산업 현장에서 주로 쓰는 장비에 AI 기술 적용을 확대해 공공기관 및 기업 고객사에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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