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특허가 경쟁력이다
2019년 인천 송도회의 이후 5년 만에 지난 6월 19, 20일 이틀간 한국에서 유럽, 일본, 중국 및 미국 특허청으로 구성된 선진 5대 특허청장회의가 열렸다. 선진 5대 특허청(IP5)은 전 세계 특허출원의 약 85%를 차지하는 지식재산의 보고(寶庫)이다. 특허출원 세계 제4위 기관인 한국 특허청은 유럽, 일본, 중국 및 미국 특허청과 함께 2007년 IP5를 설립하여 ‘사용자 친화적인 국제적(글로벌)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회의는 ▲ 지식재산 분야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실현방안 ▲ 국제적 특허양도 등 사용자 친화적인 국제적(글로벌) 지식재산 시스템 구축방안 ▲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발전에 따른 대응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였다.
한국 특허청은 중소기업 대상 특허출원 비용 지원, 지식재산 가치평가 지원 등 출원부터 사업화까지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포용적 지식재산 시스템’을 주제로 중소혁신기업의 지식재산 지원방안에 대해 심층 논의해 산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일보사는 이러한 국내외 특허시장의 현황을 반영하여 특허 사업화 전략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지원하며 궁극적으로 국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올해로 18회째 ‘2024 상반기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을 진행했다.
총 390여 개 기업이 엄격한 심사를 받은 가운데 85개 기업의 우수 특허 기술이 최종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전문성, 경쟁력, 생산성, 지적재산권 등 기술성과 상품시장 마케팅, 품질인증 경영 및 사업성 그리고 제품디자인과 브랜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심사는 생활/디자인, 전기/전자, 기계/건설, 생명공학/화학 등 총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했다.
‘2024 제18회 상반기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이 기업들에게 큰 용기와 도전의 기회를 주며 중소기업들이 자립해 성장할 수 있는 조력자의 역할이 되길 바라며 연구 분야별로 맞춤형 평가가 다양화돼 소외 분야에 대한 지원 강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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