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SM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김범수 첫 소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지난해 10월 23일 오전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스1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속 카카오의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9일 첫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2부(부장 장대규)는 이날 오전부터 김 위원장을 자본시장법위반 혐의로 소환하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카카오는 SM과 관련해 기업지배권을 두고 하이브와 경쟁을 벌였고, 이때 카카오가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와 공모해 SM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높여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검찰은 여기에 김 위원장이 관여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서현정 기자 hyunju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