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KBS2 ‘미녀와 순정남’
시청률 18%로 상승
‘미녀와 순정남’ 김혜선이 이일화의 방에서 지현우의 아기 때 사진을 발견, 극에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시청률도 상승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미녀와 순정남’ 32회에서는 장수연(이일화)이 가지고 있던 사진 속 아기가 고필승(지현우)이라는 사실을 홍애교(김혜선 분)가 알게 되면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32회 시청률은 18.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일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안방극장의 뜨거운 사랑을 입증했다.
죄책감에 시달리던 수연은 공진택(박상원)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진택을 비롯한 공가네 식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소식을 접한 공마리(한수아) 또한 엄마인 수연의 이기심에 분노, 가출을 결심하며 엇나가기 시작했다. 마리가 가출했다는 사실을 듣게 된 필승은 수소문 끝에 마리를 찾아 수연에게 향했다. 필승은 수연으로 인해 마리가 크게 흔들리자 일침을 날렸다. 또한 마리가 상처받는 모습은 보지 못한다며 친동생을 든든히 챙겨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순정(이주실)은 김지영(임수향)과 필승 사이에서 사랑의 오작교 역할을 해 시선을 모았다. 지영의 핸드폰으로 필승에게 전화를 건 순정은 필승과 서울 구경에 나섰고 두 사람의 만남에 지영도 합세했다. 그렇게 세 사람은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고 지영은 필승의 일편단심 변함없는 애정에 또다시 마음이 흔들렸다.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나선 공진단(고윤)은 술에 취해 지영의 집 앞을 찾아갔다. 진단을 발견한 백미자(차화연)는 박도라(임수향)의 대체자로 지영을 보게 해달라는 그의 요구에 경악했다. 미자는 지영이 도라라는 사실을 진단이 알지 못하게 주의해야겠다고 다짐하며 그에게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수연의 시모이자 친구인 애교는 우연히 수연의 방에 숨겨진 사내아이의 사진을 발견, 김선영(윤유선)의 가게로 찾아가 사진을 보여줬다. 이를 본 선영이 필승의 어릴 적 모습이라고 말하자 애교는 화들짝 놀라며 충격에 휩싸였다. 공가네 식구 중 애교가 제일 먼저 수연의 비밀을 눈치채는 것인지, 혼란을 야기한 엔딩이 다음 회를 기다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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