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통학 해소
전북 전주 미산초등학교가 인근 에코시티 안으로 이전한다.
7일 전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에코시티 반경 1㎞ 이내에 있는 미산초 이전과 분교장 운영을 위한 학생·학부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 비율이 78.4%로 집계됐다. 투표에는 학부모 29명·학생 45명 등 총 74명이 참여했으며 과반이 넘는 68명(학부모 24명·학생 34명)이 이전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은 360억 원을 들여 미산초를 에코시티로 이전해 2028년 3월에 개교하기로 했다. 그동안 대규모 공동주택이 밀집한 에코시티에는 초등학교가 화정초와 자연초 등 2개교에 불과해 학생 수백 명이 원거리 통학을 해왔다.
이번 이전으로 기존 학생들은 본교·분교 중 어떤 학교에 재학할지 선택권이 주어진다. 기존 미산초는 어울림학교 분교장으로 운영되고, 교육과정 운영비와 학생 복지비 등 10년간 재정지원금 6억 원을 지원받는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에코시티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환경이 만들어지게 될 것"이라면서 "차질 없이 이전 사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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