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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연습생 시절 일용직 아르바이트, 차비 없어 걸어 다니기도"...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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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연습생 시절 일용직 아르바이트, 차비 없어 걸어 다니기도"...고백

입력
2024.07.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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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재중이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했던 자신의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KBS2 제공

가수 김재중이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했던 자신의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KBS2 제공

가수 김재중이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했던 자신의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5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김재중이 20살 차이 나는 첫째 누나를 집으로 초대해 직접 만든 음식을 함께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 나오는 것이 처음이라는 김재중의 첫째 누나는 쿨하고 유쾌한 면모로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힘든 시절을 함께한 남매의 뭉클한 이야기, 남다른 가족애가 TV 앞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16살에 홀로 상경한 김재중은 이날 누나와의 대화에서 당시를 떠올리며 "연습생 하면서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했다. 차비가 없어서 지하철을 못 탈 때가 많았고, 연습실에서 자취방까지 많이 걸어 다녔다"라고 말했다. 그 때 큰 누나가 고생하는 동생에게 같이 살자고 한제안했고, 김재중은 그렇게 누나, 매형, 두 명의 조카, 누나의 시어머니가 살고 있던 집에서 함께 살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에 대해 김재중은 "나 갈 곳 없고 살 곳 없을 때 누나가 방을 내줬지 않나"라며 "조카들에게 아직도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당시 큰 누나의 시어머니가 김재중의 끼니를 꼬박꼬박 챙겨 주셨다는 이야기는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재중은 큰 누나에게 결혼과 연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일이 많아 연애가 쉽지 않다는 김재중은 "못 만나도, 못 챙겨줘도 이해해 주고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라는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큰 누나는 "수제비 더 없냐"라며 김재중의 이야기에 무심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김재중은 직접 만든 깍두기부터 각종 먹거리와 선물을 챙겨 큰 누나에게 전했다. 식사 내내 쿨한 면모를 드러냈던 큰 누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재중아. 네가 늘 건강했으면 좋겠다. 일도 중요하지만 건강 챙기면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동생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재중이는 성실하고 효심 깊은 아들이자 저희 남매 우애 좋게 만드는 동생이다. 시청자분들 우리 재중이 많이 사랑해달라"는 부탁을 덧붙여 뭉클함을 전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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