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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김종철시학상·제6회 문학상 시상식…박혜진·강영미·이덕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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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김종철시학상·제6회 문학상 시상식…박혜진·강영미·이덕규 수상

입력
2024.07.05 19:11
수정
2024.07.0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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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종철 시인 10주기에 열려

김종철시학상, 김종철문학상 수상자와 심사위원들이 5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혼잎 기자

김종철시학상, 김종철문학상 수상자와 심사위원들이 5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혼잎 기자

제1회 김종철시학상과 제6회 김종철문학상 시상식이 5일 열렸다. 김종철시학상의 첫 수상자는 박혜진 문학평론가(평론상)와 강영미 고려대 연구교수(논문상)다. 김종철문학상은 이덕규 시인이 받았다.

문학수첩과 김종철시인기념사업회·김종철시학상운영위원회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김종철시학상·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못의 사제’ 김종철 시인(1947~2014)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이 상은 고인의 10주기를 맞아 평론과 논문을 대상으로 하는 김종철시학상을 신설했다. 김종철시학상 심사위원인 유성호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비평가와 연구자에게 주는 상이 창작자에 비해 적은 상황에서 두 개의 상을 만들어 시상하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논문 ‘남북한의 정지용 시 정전화 과정 연구’를 쓴 강 연구교수는 이날 시상식에서 “짐작건대 여러 가지 자료를 발로 뛰며 우직하게 정리한 것, 기존 문학사의 빈틈을 메운 성실함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주신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평론 ‘부적응으로서의 시-허연론’을 쓴 박 평론가는 “많이 퇴고하면서 열심히 쓴 글이지만 이 상을 받게 된 것은 또 다른 종류의 도움일 것”이라며 “응원을 받은 것처럼 다른 시인들을 응원하라는 의미가 담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집 ‘오직 사람 아닌 것’으로 김종철문학상을 받은 이 시인은 “감각과 기교가 넘쳐나는 시집 사이에서 오래된 유물 같은 제 시집을 발굴해 줘서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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