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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해치러 가겠다"… 흉기 들고 지구대 온 7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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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해치러 가겠다"… 흉기 들고 지구대 온 70대 입건

입력
2024.07.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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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
조사 후 석방… 정당 관련성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신용주 인턴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신용주 인턴기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해치러 가겠다며 지구대로 흉기를 들고 찾아온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70대 남성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40분쯤 흉기를 들고 은평구의 한 지구대를 찾아가 '이재명을 해치러 가겠다'는 취지로 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경찰이 흉기를 달라고 하자 순순히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은 직후 석방됐다. 경찰 조사 결과 정당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월 부산에서 이 전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모(67)씨는 이날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망상에 가까운 극우적 사상에 휩싸여 제1야당 대표를 살해하려 한 정치 테러범에 대한 엄벌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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