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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둥이 아빠' 송일국, 8년 경력 단절 "행사도 안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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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둥이 아빠' 송일국, 8년 경력 단절 "행사도 안 들어와"

입력
2024.07.05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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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일국의 솔직한 고백

송일국이 솔직한 고백으로 눈길을 모았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송일국이 솔직한 고백으로 눈길을 모았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배우 송일국이 8년간 경력 단절 상황에 놓였던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3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송일국과 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가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2016년 드라마 ‘장영실’ 이후 드라마에서 보기 힘들어졌다"고 말했고 송일국은 "살이 너무 쪄서 드라마를 할 수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준비가 안 된 것도 있었지만, (작품이) 안 들어오니까 안 한 것"이라며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 이미지가 강한 것도 이유 중의 하나였던 것 같다. 아무 작품도 안 들어오더라. 행사조차도 안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육아에 전념하다 보니 저에게 투자할 시간이 적기도 했다. 배우로서 경쟁력이 떨어지니까 캐스팅이 안 들어왔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송일국은 공백기 동안 약 10여 편의 뮤지컬 오디션에 참여하기도 했다며 "작년에 '맘마미아'도 오디션을 봤었다. 제안받아서 한 게 아니다. 내가 오디션 보는 거에 놀라시는 분도 있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사실 저도 놀랐다. 송일국 씨처럼 주연작 10개 이상 되는 스타면 먼저 출연 제의가 올 거라 생각했다"고 응수했다.

송일국은 미친 척하고 뮤지컬 '레미제라블' 오디션도 봤었다며 "저도 나중에 들었는데 (관계자들이) 놀라셨지만 좋게 봐주시더라. 저는 부끄럽다고 생각 안 하는 게 제 자신을 잘 안다. 뮤지컬에선 완전히 신인이지 않나"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송일국은 오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되는 연극 '맥베스'에 출연한다. 황정민 김소진 등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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