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마약 음료'와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등 대형 사건의 전모를 규명한 검사들이 올해 상반기 '모범 검사'로 선정됐다.
대검찰청은 김희연(사법연수원 39기)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 검사, 류승진(40기) 청주지검 형사3부 검사, 이홍석(42기)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 검사를 상반기 모범 검사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대검은 "주로 민생 사건을 담당하는 검사 중 업무 실적뿐 아니라 공직관, 근무자세 등이 두루 우수한 검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검사는 살인, 성폭력, 보이스피싱 등 민생범죄를 철저히 수사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남 마약 음료 △유아인 마약 등을 담당해 마약류 범죄 확산 방지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류 검사는 관급공사 입찰 등 구조적 비리를 엄단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수사팀에서 재난안전체계와 매뉴얼 검토를 전담해 재난대응 과정의 문제점 등을 규명했다.
이 검사는 마약과 도박 등 민생범죄 대응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억울하게 구속 송치된 피의자의 구속을 취소한 뒤 보완수사 요구를 통해 무고함을 밝히고, 해외에 서버를 둔 대규모 도박사이트 일당을 적발해 535억 원의 범죄수익을 환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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