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남양주시 업무협약 체결
월 6만2,000원에 서울의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따릉이 포함 시 6만5,000원)를 다음 달부터 경기 남양주·구리시에 있는 서울지하철 4·8호선 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4일 서울시청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서울시-남양주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경기 성남시 모란역~서울 강동구 암사역 구간을 오가는 8호선에는 다음 달부터 '별내선'이라 불리는 6개 역사(암사역사공원, 장자호수공원, 구리, 동구릉, 다산, 별내)가 추가 개통한다. 이에 따라 8호선은 남양주시와 구리시, 서울시, 성남시 등 4개 도시를 연결하는 24개 전체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로 승하차가 가능해진다. 74만 남양주 시민은 수도권 동북부 기초자치단체 주민으로는 처음으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하철 4호선의 경우 현재 기후동행카드로 하차만 가능했던 남양주시 진접역, 오남역, 별내별가람역도 다음 달부터 승·하차 모두 가능해진다. 따라서 진접역부터 서초구 남태령역까지 모두 29개 역에서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된다. 시는 "진접지구, 오남지구 등 남양주시 주요 신도시에서 서울로 출퇴근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양주시를 통과하는 서울시 면허 시내버스 3개 노선(202, 1155, 2212)은 이미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고 있다. 시는 남양주시에 있는 경의중앙선과 경춘선 13개 역사에도 기후동행카드가 조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코레일 등과 협의를 서두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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