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감사합니다' 제작발표회
진구, '장발 빌런'으로 안방극장 복귀
'감사합니다' 배우 진구가 장발의 빌런을 몰입감 높게 소화했다. 겉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지만 내면에는 부드러움이 있는 이 입체적인 캐릭터는 진구를 만나 더욱 매력적인 인물로 완성됐다.
3일 tvN '감사합니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행사에는 권영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하균 이정하 진구 조아람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감사합니다'는 횡령, 비리,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JU건설 감사팀을 배경으로 회사를 갉아먹는 쥐새끼들을 소탕하러 온 이성파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과 감성파 신입 구한수(이정하)의 본격 오피스 클린 활극이다.
극중 신차일은 사람을 믿지 않는 냉철한 브레인 신차일을 맡았다. 신차일은 대사처럼 사람들의 믿음을 악용한 오피스 빌런들을 철저히 감사하고 응징하는 인물이다. 이어 사람과의 믿음을 중시하는 신차일은 이정하가 분했다.
또 진구는 JU건설 부사장 황대웅을 맡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직진하는 불도저를 소화한다. 황대웅은 사원으로 입사해 부사장 자리까지 올라간 명실상부 회사의 실세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돌진하는 불도저 같은 성격에 사람들을 누구나 제 편으로 만드는 마성의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
진구는 "드라마 속에서 외적인 카리스마도 나오지만 내적인 카리스마가 굉장히 강하다. 제 주변 인물들을 따뜻하게 대하는 장면도 많다. 부사장까지 올라온 원동력이다"라고 인물을 소개했다. 이번 작품에서 장발의 비주얼로 돌아온 만큼 새로운 얼굴을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 이에 진구는 "작품을 준비하기 전까지 헤어 컷트를 안 했고 있었다. 권 감독님이 미팅 때 만난 이 헤어스타일을 굉장히 좋아하셨다. 저도 짧은 머리를 예상했는데 감독님이 자유분방한 비주얼을 기대하셨다"라고 설명했다.
드라마로 오랜만에 돌아온 소회도 들을 수 있었다. 빌런에 가깝지만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로 복귀한 진구는 "초반에는 시청자들이 빌런처럼 보시겠지만 중반으로 넘어갈 수록 이 캐릭터의 '정의'를 궁금해 하실 것 같다"라면서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한편 '감사합니다'는 오는 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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