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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 전 카레로 오뚜기 시작한 곳에…'오뚜기 기념관'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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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 전 카레로 오뚜기 시작한 곳에…'오뚜기 기념관' 짓는다

입력
2024.07.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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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1월 정식 개관 목표

3일 오뚜기 안양공장에서 열린 '오뚜기 기념관'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 오뚜기 제공

3일 오뚜기 안양공장에서 열린 '오뚜기 기념관'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 오뚜기 제공


오뚜기가 함영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안양시 안양공장에서 '오뚜기 기념관' 착공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기념관은 오뚜기가 1969년 창립 당시 내놓은 첫 제품인 카레를 생산하던 부지에 짓는다. 오뚜기가 제품 만들기를 시작한 곳에 55년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념관을 짓는 셈이다.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건립하는 오뚜기 기념관은 창업주 고 함태호 명예회장의 생애와 경영 철학, 근현대 식문화를 이끌어온 오뚜기의 역사,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오뚜기 제품 등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함 명예회장 서거 10주년인 2026년 6월부터 순차 개관하고 2028년 1월 정식으로 문을 연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 기념관은 인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한 오뚜기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록·보존하고 함태호 명예회장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공간"이라며 "식품에 대한 배움과 공감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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