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들, 등록금 납부 AI·지능형자동차 전공
"사이버대 최초 수익형 복수학위 프로그램"
한양사이버대학교(총장 이기정)는 페루 국립공과대학교(UNI) 시스템산업공학과 학생을 위한 맞춤형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이달 1일부터 학생 34명을 대상으로 교육 과정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2021년 UNI와 복수학위 등의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 여름 이 학교 학생 19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과정 시범운영을, 가을에는 학생 34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과정 학점교류를 시행하며 복수학위 프로그램 설치 노력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번 교육 과정은 AI 전공과 지능형 자동차 전공으로, 한양사이버대 공대 교수진이 UNI 교수진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페루 학생 맞춤형 과목으로 구성했다. 두 전공 모두 한국에서 2주간 진행되는 ‘실습 프로젝트 수행 및 견학’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한국의 선진화된 미래 공학 기술을 직접 경험해 보려는 페루 학생들의 요청을 반영해 개설됐다. UNI는 국립대로 등록금이 무료이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수강생들이 등록금을 납부한다.
오성근 한양사이버대 부총장은 “이번 복수학위 과정은 단순한 일대일 학생 교류 방식에서 수익모델로 변환한 사이버대학 최초의 해외 교육사업 모델"이라며 "본교의 우수한 공학 프로그램을 남미 시장에 확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양사이버대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024학년도 2학기 학부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go.hycu.ac.kr)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는 입학지원센터 (02)2290-0082, 카카오톡 ‘한양사이버대학교’ 채널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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