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 있는 어른으로서 나이 들어가고 싶다"
"다섯 가족 체력 관리도 더 신경 쓸 것"
배우 김성은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1일 여성지 우먼센스는 7월호 커버를 장식한 배우 김성은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남편과 떨어져 지내며 아이 셋을 씩씩하고 밝게 케어해 온 김성은. 올해부터 남편과 같이 사는 삶은 어떠냐는 물음에 그는 "15년 동안 떨어져 지내다가 올해부터 같이 지내고 있다. 분명 힘들었던 시간이었지만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오히려 제 활동 때문에 남편을 따라가지 못하고 떨어져 지내는 것에 대한 미안함에 아이 셋을 키우는 일은 당연히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육체적으로는 많이 힘들었지만, 벌써 그 시간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잘 생각나지 않는다. 오히려 남편과 늘 함께 살았던 것처럼 지금이 자연스럽다"라고 덧붙이며 씩씩하고 긍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을 탐구할 시간이 무엇보다 많이 필요한 것 같다는 김성은은 "40살이 됐을 때 이상하리만큼 마음이 힘들었다. 딱히 특별한 이유도 없이. 20살이나 30살이 됐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40살이 되면 뭔가 이뤄놓을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이제야 조금씩 어른이 돼가고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책임감 있는 어른으로서 나이 들어가고 싶다. 그런 생각 때문이지 이제야 마음도 좀 더 관대해지고 포용력도 생기면서 어떤 상황에서든지 마음이 여유롭다. 불안했던 마음이 여유로움으로 변한 거 같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시작한 유튜브 채널 '해삐 김성은'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갔다. 김성은은 "몇 년 전부터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이런저런 고민 끝에 정해진 콘셉트에 따라 콘텐츠를 만들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일단 한번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SNS는 사진 한 장에 일상을 담기 때문에 때론 사람들이 제가 의도한 것과는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 반면에 유튜브는 영상이다 보니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내다 보면 저를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더라. 꾸미지 않고 진솔한 김성은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섯 가족과 함께 어떤 여름을 보내고 싶냐는 질문에는 "제 일을 열심히 하는 건 물론이고, 축구를 하고 있는 첫째를 위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다. 유소년 클럽 축구 대회가 많이 열리는 시기여서 그만큼 따라다녀야 할 경기가 많다"며 "다섯 가족 체력 관리도 좀 더 신경 쓰고, 가족의 건강을 위해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뭔지 더 찾아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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