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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兆단위' 낙월해상풍력 사업 본격화… 국내 기업 협의체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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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兆단위' 낙월해상풍력 사업 본격화… 국내 기업 협의체 발족

입력
2024.06.2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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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운산업개발, 국내 최대 해상풍력발전
100여개 기업 참여… "세계 진출 발판"

전남 영광군에 조성 중인 낙월해상풍력발전사업에 참여하는 100여개 기업 관계자들이 27일 협의체 발대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명운산업개발 제공

전남 영광군에 조성 중인 낙월해상풍력발전사업에 참여하는 100여개 기업 관계자들이 27일 협의체 발대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명운산업개발 제공

해상풍력 전문업체인 명운산업개발이 국내 공급망 참여 기업들과 협력을 본격화했다.

명운산업개발은 27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에서 GS엔텍·포스코 등 100여개 업체·기관과 '전남 영광군 낙월해상풍력발전 사업 참여 기업 협의체' 발대식을 가졌다.

낙월해상풍력사업은 명운산업개발 산하 특수목적법인인 '낙월블루하트'가 전남 영광군 낙월면 안마도와 송이도 일원 공유수면에 추진하는 364.8㎿급 해상풍력 발전사업이다. 단일 해상풍력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로 지난 2월 남부발전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계약을 체결했고, 3월 착공해 현재 육상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협의체 발대식에는 하부구조 모노파일 제작업체인 GS엔텍을 비롯해 포스코(후판)와 대한전선(해저케이블), LS일렉트릭(전력기기), 호반산업(EPC, 설계·구매·시공) 등 100여개 업체 관계자 160여 명이 참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조(兆) 원 단위 대규모 기자재 구매·건설자금이 2년여에 걸쳐 이들 기업에 지급될 예정이다.

김강학 명운산업개발 회장은 “참여 기업들이 수년에 걸친 투자와 준비를 통해 각 기업의 명운을 걸고 기자재 제작과 공사에 매진하고 있다”며 “낙월해상풍력사업의 성공적인 건설은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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