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물 풍선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26일 인천 연평도 해안에서 해병대원이 경계근무를 하고 있다. 뉴시스
북한이 이틀 연속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의 영향으로 26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6분부터 4시 44분까지 3시간가량 항공편 이착륙이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공사 측은 항공기 엔진에 오물풍선이 빨려 들어갈 우려가 있어 이착륙을 통제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항공기 운항은 오전 4시 44분부터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대남 오물 풍선을 또다시 띄웠다. 올해 들어 여섯 번째다.
북한은 24일에도 오물 풍선 350여개를 살포해 경기 북부와 서울 등 남측 지역에 100여개의 풍선이 관측됐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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